그림의 THUG MV VFX
EXN의 "그림의 THUG" 뮤직비디오에 VFX Supervisor로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기쁜 경험이었습니다. 현장에서 VFX를 고려한 촬영을 지원하고, 촬영 후에는 후반작업까지 책임지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갔습니다. 3D 모션, 2D 합성, 리무브 등 다양한 작업이 있었지만, 이 모든 일들을 처리하며 흥미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현장 모습들을 입니다. 액자에 사실 위 이미지의 그림을 넣고 촬영하는게 베스트여서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그림이 출력이 안된 관계로 급한대로 그린으로 붙이고 마커를 표시 후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공간은 하나였지만 세트가 4~5종류가 준비된 공간이었습니다.
액자 샷들이 많았습니다. 액자가 저정도로 과하게 움직이게 되면 난이도가 올라가는 부분인데 최대한 잘 붙여보려 노력했던 생각이 납니다. 맨 위에 이미지에서는 손가락이 너무 많이 들어오게 되면 난감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출연자분께 손가락 위치에 대한 요청을 했구요 그래서 최대한 그린스크린안으로 손가락이 들어오지 않게 촬영을 하였습니다.
액자가 깨지는 부분은 cinema4D 에서 다이나믹을 활용했고 렌더링은 Octane 을 활용하여 렌더하였습니다. 최대한 실제 나무가 쪼개지는것 같은 조각을 얻기위해 많은 테스트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smoke등등 2D clip을 합성하여 좀 더 리얼함을 주고자 했습니다.
인트로 부분 제작 초반 과정입니다. 액자로 레이아웃을 잡고 카메라가 천천히 푸쉬인 하는 샷입니다. cinema4D를 활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타이틀 로고에 사용된 모찌떡과 같은 텍스쳐, 그리고 탱글탱글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은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뮤비의 컨셉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떡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디자인하는 것은 색다른 도전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EXN의 음악을 접하고 그의 창의적인 세계를 경험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른 곡들도 들어보면서 EXN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껴보았는데, 그의 성장과 창의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EXN이 더욱 훌륭한 곡을 만들어 내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